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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사

학력평가 성적유출 사상 초유의사태, 고3 '멘붕'

by 폴틴AI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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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첫 유출

지난해 11월 치러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텔레그램 단체방 등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이른바 '멘붕(멘털붕괴)' 상태에 빠졌다. 유출된 자료에는 학교명, 이름, 성별까지 공개되어 있고, 자료가 학교 서열화 등에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한 텔레그램 단체방 관리자는 추가 성적 유출을 예고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가 유출 우려, 재학생들 정신적 충격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을 운영하는 누리꾼 A 씨는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OOO이고, 서울대 컴공 가고 싶은 삼수생"이라며 신원을 밝혔다. 이 채널 구독자는 현재 300여 명인데 A 씨는 "구독자 1000명이 넘으면 전국 랭킹도 공개하겠다"라고 했다. 이 자료 유출로 재학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는 2차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학력평가 성적 유출 내부 소행 가능성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에서 해킹이 아닌 내부 유출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시험으로 민간 위탁업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학생들의 성적파일을 관리해 왔다. 해당 시험에 대한 성적처리 완료 시점과 서버에 올린 시점, 성적 보관 기간 등에 잘 알고 있는 점이 내부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비밀 누설, 비밀 도용 등으로 처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성적 유출 피해자들 중 집단소송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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