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중 추돌사고',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

 오늘(18일) 오전 11시 50분경,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사가로교차로 입구에서 화물차 등 9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무수천 사가로 입구 인근 평화로에서 제주시 방면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화물차가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차량 중 일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1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양구간 극심한 교통정체가 벌어졌으며,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소방은 즉시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은 현장에서 부상자 이송 등에 집중하고 경찰은 교통안전에 주력했으며, 사고 원인은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내기 전 속도가 이상하고 차량에서 심한 연기가 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레이크 파열에는 베이퍼록 현상과 페이드 현상이 있다. 베이퍼록 현상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브레이크 오일의 온도가 높아 집으로써 브레이크 관에 기포가 발생하여 일어나는 현상이고, 페이드 현상은 열이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드럼식 브레이크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럼이 열팽창을 해 직경이 커지고 드럼 자체의 형대가 변해 라이닝과의 접촉면이 적어져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것이다. 주된 원인은 높은 기온 및 잦은 브레이크 사용과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에 교환해주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예방법은 과속을 하지 않고 오일 교환주기에 점검 밑 교환을 진행하는 것이다.